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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웃기면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과속스캔들

by ee룸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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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용

라디오 DJ 남현수, 오후에 휴식이라는 라디오 방송 중에 미혼맘으로 아버지를 찾는다는 사연을 보내는 황정남에게 아버지를 찾으러 가라고 격려해주고 조언해 줍니다. 남현수는 집에서 애인과 만나기로 약속하고 한껏 꾸미고 멋을 내고 그때 누군가가 초인종을 누릅니다. 애인인 줄 알았는데 22세 황정남과 그의 아들 황기동이었다.

 

남현수가 중3때 5살 많은 옆집 누나와의 첫 경험으로 황정남이 태어났고, 황정남은 고1 때 첫사랑과 사고를 쳐서 황기동이 태어났던 것. 이때 애인이 등장하고 어쩔 수 없이 애인에게 헤어지자고 통보를 합니다. 황정남과 황기동은 남현수의 집에 살게 되고 참을 수 없었던 남현수는 유전자 검사를 하기로 합니다. 유전자 검사 결과 자신의 딸과 손자임이 맞았습니다. 딸과 손자의 관계를 숨기고 싶어해 나가서 살라고 말하지만 통하지 않고, 술에 취하게 만들어 꼬드기려다가 오히려 연말까지 같이 살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황정남이 나올 때마다 청취율이 올라서 좋아했었는데 최근엔 사연이 올라오지 않아 라디오 게시판에서는 난리가 나고 직접 찾아서 스튜디오로 찾아오자는 말을 합니다. 반대하던 현수는 집에 가서 직접 딸의 이야기를 지어내 사연을 보냅니다. 근데 갑자기 라디오 방송국에 찾아온 정남, 노래를 잘하는 정남은 황재인이라는 이름으로 노래자랑 코너에 나오게 되고 거기서 노래를 불러 많은 인기를 얻게 됩니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하게 되어 기동이를 데리고 다니기 힘들어 유치원에 보내기로 합니다. 유치원에서는 기동이를 조카라고 속이고 다니게 됩니다. 기동이를 유치원에 보내는 날 현수는 유치원 원장 선생님에게 반하고 기동이는 예쁜 여자 아이에게 반합니다.

 

정남이의 첫사랑 박상윤은 사진 스튜디오에서 일하는데 우연히 인터넷으로 황정남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황정남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둘이 자주 데이트를 하며 다시 만나게 됩니다. 현수는 기동이를 핑계로 유치원에 원장 선생님을 보러 자주 가고 그러다가 기동이가 피아노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원장 선생님이 기동이를 1대 1로 가르치고, 남현수는 이를 이용해 기동이에게 선생님의 남자친구 있는지,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 등등 물어봐달라고 부탁합니다. 기동이의 활약 덕에 현수와 원장 선생님은 만나서 데이트하고 서로 호감을 쌓게 됩니다. 

 

정남과 상윤은 데이트를 즐기고 헤어집니다. 집에 들어가는 정남의 뒷모습을 사진 찍다, 남현수와 정남이 집 앞에서 만나 대화하는 것을 듣고 둘 사이를 오해하게 됩니다. 넋이 나간 상윤은 스튜디오에서 현수와 정남이 같이 있는 사진을 멍하니 보다 모니터에 그대로 띄우고 자리를 비우는데 그것을 연예부 기자가 보게 됩니다.

 

연예부 기자는 현수와 정남의 이야기를 방송국에 퍼트리고 이것을 들은 라디오 국장은 현수에게 주의를 줍니다. 집으로 돌아간 현수는 정남에게 막말을 하며 나가라고 하고 다음날 아침 정남은 기동이를 데리고 사라진다. 시끄러웠고 기동이 때문에 더러웠던 현수집이 조용해지고 깨끗해지면서 현수는 허전함과 그리움을 느낍니다.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는 정남은 우연히 식당에서 식사시간에 현수가 진행하는 라디오를 듣게 됩니다. 현수는 그날 마지막 사연으로 정남의 사연인 것처럼 꾸며내 미안하다고 말하며 자신에게 전화를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정남은 전화를 걸고 다시 공개방송에 나가기로 합니다. 공개방송 리허설을 하는 도중 기동이가 사라지고, 황정남은 울면서 방송 중인 현수를 찾아가고, 현수는 기동이의 생김새를 설명하며 아이를 찾아달라는 방송을 합니다.

 

기동이를 소식을 기다리면서 현수는 박상윤, 원장 선생님, 연예부 기자가 있는 앞에서 자신이 황정남의 아빠라는 사실을 밝히고, 후에 기자회견을 연다. 그런데 기자회견 도중 영화배우 김준영이 연예부 기자의 악질로 인생이 나락 갔었는데 잠적했다가 기자를 폭행하며 현수의 기자회견은 폭행 사건에 묻히게 됩니다. 그리고 현수는 책임지는, 책임감 있는 좋은 이미지로 인식이 됩니다. 그리고 기동이의 유치원에서 현수, 정남, 기동은 가족 장기자랑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후기

이 영화는 800만은 넘기는 흥행을 기록했고 러시아, 대만, 베트남에서는 리메이크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로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은 유명해졌습니다. 극 중에서 기동이가 엄청 귀엽습니다. 당차게 황기동입니다 하는 장면이 정말 귀엽고 한쪽 입꼬리만 올리는 시그니처 표정은 다른 방송에서도 많이 나왔으며 썩은 미소로 인터넷에서 굉장히 유명했었습니다.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웃긴 영화이고, 갑자기 생각지 못했던 가장이 되었고, 점차 가족들을 생각하며 가장으로 변하는 모습에 책임감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코미디와 감동을 적절하게 섞었으며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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