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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재벌, 언론인, 정치인의 유착 <내부자들>

by ee룸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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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깡패 안상구 기자회견

정치 깡패 안상구는 미래 자동차와 대선 유력후보 장필우의 비리를 폭로한다. 김석우와 장필우는 대통령에 출마할 대선후보입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은 대선 후보 중 장필우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부장검사를 불러 장필우를 조사해 잡으라고 지시합니다. 부장검사는 장필우를 잡을 사람을 족보 없는 경찰 출신의 검사 우장훈을 지목합니다. 우장훈은 실적은 좋았지만 족보도 없고 밀어주는 사람도 없어 진급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장필우를 잡는 조건으로 특진을 약속한다.

비자금 파일

우장훈은 미래 자동차 전 재무팀장 문일석을 만나 비자금 파일 내놓으라고 몰아치고 잠시 후에 화장실을 간 문일석은 안상구의 부하들에게 납치된다. 안상구는 문일석을 폭행하고 협박해 비자금 파일을 빼앗고 국내 최대 언론사 조국 일보의 논설주간 이강희를 찾아가 비자금 파일을 넘겨준다. 안상구는 이강희를 믿고 따르는 사람이었기 때문. 

 

안상구는 미래 자동차 오 회장 성접대 파티에 여자연예인을 넘겨주고 돌아가는 길에 오 회장의 오른팔 조상무에게 뒤통수를 가격 당하고 한쪽 팔을 자른 후 정신병원에 넣는다. 사실은 오 회장, 이강희, 장필우는 한패였고, 안상구는 그 사실을 몰랐던 것입니다.

안상구의 복수

1년 6개월 뒤 정신병원에서 나온 안상구는 바보인 척 연기를 하고 과거 자신이 키웠던 여배우인 주은혜에게 오 회장 성접대 파티 때 목에 카메라를 달고 모든 장면을 촬영해달라고 하며 복수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그의 부하 박종팔을 장필우에게 접근시키고 이강희, 장필우와 술자리도 같이하며 안면을 틉니다.

 

우장훈은 장필우를 감시하다 복수를 준비하는 안상구의 존재를 알게 되고, 안상구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조사하다 그가 장필우를 노리고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됩니다.

 

석명관이라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이는 한결은행 전 은행장이었고, 오 회장 비자금과 관련돼 해외 도피 중인 상태였는데, 장필우 선거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어 이강희는 석명관을 국내로 불러들입니다. 미래 자동차에 비자금 300억을 내준 혐의로 우장훈에게 수사를 받게 됩니다. 우장훈은 석명관에게 자백을 받아내기 직전이었는데, 석명관의 핸드폰으로 석명관 성접대 영상을 받게 되고, 석명관은 투신자살을 하게 됩니다.

 

이강희는 준비했던 검찰의 과잉수사 기사를 쓰고, 우장훈은 과잉수사로 좌천된다. 한편 이강희는 박종팔을 뒷조사해 안상구의 부하였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그리고 우장훈은 계속해서 장필우를 조사하다 이강희도 장필우와 엮여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장필우는 사우나에 있었는데 박종팔은 장필우의 옷장에서 전에 선물한 몰래카메라 손목시계를 바꿔치기하고 나가다 장필우와 만나게 되는데 이때 이강희는 장필우에게 전화를 걸어 박종팔은 안상구의 부하임을 말합니다. 그렇게 박종팔은 오 회장의 부하들에게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조상무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조상무는 안상구가 숨어있는 곳으로 찾아갑니다. 안상구는 조상무에게 다시 붙잡히지만 박종팔을 감시하던 우장훈이 안상구를 구해줍니다.

깡패와 복수와, 검사의 정의구현 

장필우 일당을 잡겠다는 같은 목표로 안상구와 우장훈은 뭉치게 되고, 우장훈은 야당의 국회의원 손의원을 찾아가 장필우를 저격할 안상구의 기자회견을 열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손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한방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안상구는 사실 비자금 원본 파일을 가지고 있었고, 이것을 우장훈에게 넘겨주고 둘이 대화하다 자신의 인생을 망쳐버린 것의 주동자가 장필우가 아니었고 자신이 믿고 따르던 이강희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안상구는 기자회견을 열어 비자금 파일을 증거로 오 회장과 한결은행, 장필우의 비리를 폭로합니다.

 

이강희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 가짜 뉴스로 여론몰이를 해서  안상구는 인간쓰레기로 만들고 우장훈은 6개월 정직을 당한다. 감옥으로 끌려가던 안상구는 탈출해서 이강희를 찾아가, 이강희의 한쪽 손을 잘라버리고 모든 일은 장필우가 다 시킨 것이라는 자백 파일 얻어내고 우장훈은 그것을 장필우에게 들려준다고 이강희를 협박하고 자신을 대검 중수부에 복직시켜달라며 적이 아닌 친구가 되자고 합니다.

 

우장훈은 대검에 입성해 승승장구했고 장필우, 이강희가 있는 오 회장의 성접대 파티에 초대됩니다. 얼마 후 장필우는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며 대선후보로 선출되고 안상구는 부하에게 장필우, 이강희, 오 회장, 우장훈이 나오는 성접대 파티 영상을 전국에 뿌렸고 또 한 명의 내부 고발자가 기자회견을 연다. 그 내부 고발자는 우장훈이었습니다.

 

우장훈이 안상구 면회에 갔던 날 둘이 짜고 우장훈이 내부자가 되어 성접대 파티 영상을 몰래 찍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모든 증거가 강하게 뒷받침되었고 재벌, 정치인, 언론인의 유착관계를 전 국민이 알게 된다. 6개월 뒤 우장훈은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고, 안상구는 출소해 둘이 대화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 후기

일반판과 디 오리지널판이 있는데 둘이 합치면 900만이 넘는 관객 수이고 명장면, 명대사들이 굉장히 많다. 영화이지만 영화 같지 않고 현실 같습니다. 스토리, 연출, 연기력, 배우 뭐 하나 아쉬운 게 없으며 반전이 있고 해피엔딩까지 완벽 그 자체입니다. 줄 없고 족보 없으면 승진이 안 되는 사회, 정치인의 비리, 각종 범죄 볼거리들이 다양하고 굉장히 현실적인 부조리한 사회를 잘 풍자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영화이고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이 정의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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