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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범인을 잡는것이 아닌 만드는 영화, 부당거래

by ee룸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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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VS 거짓

대통령이 경찰청까지 방문할 정도로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아동 연쇄살인사건 경찰청장은 전 국민 사과문과 용의자를 체포하겠다고 브리핑을 합니다. 유력 용의자를 쫓는 데 성공하는 경찰, 그러나 대치 상황에서 사망을 합니다. 그래서 경찰청에서는 가짜 범인을 연기할 배우를 내세워 사건을 마무리시키자는 묘안을 내놓습니다. 승진에 밀린 최철기를 승진을 제안해 사건 담당자를 광역 수사대 에이스인 최철기 반장을 내세웁니다. 그는 태경 그룹 김양수 회장을 잡고 해동건설을 털며 잘나가는 경찰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경찰대 출신 소속이 아니라 라인도, 뒤를 봐줄 사람도 없는 언제 내쳐도 되는 사람이 이었습니다. 최철기는 돈도 없고, 승진에 밀리고, 배경이 없어 수락을 하게 됩니다. 최철기는 그렇게  가짜 범인으로 제일 적합한 사람을 골라냅니다. 최철기는 해동 빌딩을 걸고넘어지며 스폰서인 장석구에게 이동석을 잡아오면 건드리지 않겠다는 말을 합니다. 장석구는 이동석을 찾아내 폭력, 협박을 하고 적당히 있다가 풀려나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며 범인으로 만들어냅니다. 한편 최철기가 잡은 태경그룹 회장 김양수는 풀려납니다. 그를 풀어준 사람은 김양수 회장에게 스폰을 받는 주양 검사, 주검사와 김양수 회장은 골프 회동을 가집니다. 그 골프 회동에서 김양수 회장은 의문의 남자에게 살해를 당합니다. 검사 회의에서 주검사는 이동석 사건을 맡게 되고 최철기 반장과 라이벌 구도를 가지게 됩니다. 이동석은 국선 변호사를 선임하는데 장석구가 적당히 있다가 풀려나게 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이동석은 억울해하며 국선 변호사의 멱살을 잡으며 장석구 이름을 연이어 외칩니다. 그 모습을 본 주검사는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덮어지지 않는 연결고리

주검사는 장석구와 이동석 최반장의 통화기록과 이동 동선이 겹치는 것을 알아냅니다. 반대로 최반장은 주검사와 김양수 회장의 관계를 알아냅니다. 둘이 만나 서로 신경전을 펼치고 최반장은 장석구에게 연락해 부하직원을 죄수로 이동석과 같은 방으로 들여보냅니다. 부하직원은 이동석을 자살로 꾸며 살해하고 사건을 마무리 지으려고 한 것입니다. 화난 주검사는 최반장의 주변 사람을 다 불러내 털어버립니다. 가족까지 위험에 처하자 결국 주검사에게 무릎을 꿇게 됩니다. 최반장은 일이 잘 풀리지 않고 머리가 아픈 상황인데 장석구는 해동 빌딩을 가지고 구청에서 문제를 삼는다고 뒤를 봐달라고 합니다. 그냥 넘기려고 하는데 장석구도 최반장이 가짜 범인을 만들라는 통화 내용을 녹음한 것을 가지고 있었고, 본인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결국 최반장은 장석구 직원과 짜고 장석구를 죽입니다. 그 과정에서 장석구의 직원도 최반장의 약점을 알고 있었고 그리하여 최반장은 장석구의 직원까지 죽이려는데, 그걸 최반장의 팀원인 대호가 보게 됩니다. 대호는 최반장을 말리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하다 죽게 됩니다. 최반장은 승진식에 참석하느라 대호의 장례식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최철기는 팀장으로 승진을 하게 되고, 팀원들은 최철기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최철기의 팀원들은 운짱이라는 사람을 찾아가고, 운짱은 세 명이 죽은 그날 모든 것을 목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날 장석구의 직원은 혹시 몰라 운짱에게 몰래 촬영을 시켰던 것이었습니다. 모든 진실을 팀원들은 알게 됩니다. 어느 날 주검사와 최 팀장에게 부검 검사서가 도착하는데, 내용을 보니 진짜 범인이 가짜 범인으로 내세웠던 이동석이었습니다. 팀장으로 승진한 최철기는 주차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고 있었는데, 그날의 진실을 안 팀원들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리뷰

명작 중에 명작이 아닌가 싶다. 뉴스에서 보았던 기업가, 검찰, 경찰들의 부패와 사회에서의 학연, 지연, 부패한 공권력, 각종 부조리한 단면들을 쉽고 잘 표현한 것 같다. 학연, 지연이 없으면 승진하기 어렵고, 본인들만의 이득만을 생각하는 스폰, 성과와 실적보다 파벌의 힘을 보여주는 불편한 현실을 겨냥한 영화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연기력으로 솝에 꼽는 초호화 배우 캐스팅이라서 영화를 보는 내내 푹 빠져들었고, 많은 관객들과 평론가에게 호평을 얻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박진감 넘치며 심장이 쫄깃해지고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 연출, 연기력, 스토리, 배경음악, 영상이 이렇게 뛰어난 영화가 1000만 명을 못 채운 게 신기할 정도이다. 주변에서 범죄 장르의 영화를 원한다면 망설임 없이 무조건 추천하는 영화이기에 안 보셨다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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