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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대한민국 연쇄 살인마 실화 영화 <추격자>

by ee룸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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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4885 너지?

2년 전까지만 해도 형사였는데 비리를 저질러 잘리고 출장안마소를 운영하는 전직 형사 엄중호. 업소 직원들이 전화를 받지 않으며 사라지고, 도망간 업소 직원 때문에 예약 전화가 와도 보낼 직원이 없어서 손님을 못 받고 있으니 스트레스를 받으며 화를 내고 있는데 그때 감기 몸살로 쉬고 있는 미진에게 전화를 걸어 억지로 보냅니다. 우연히 연락이 안 되는 직원의 핸드폰을 발견하고 통화목록을 보니 4885의 번호를 발견하게 됩니다. 낯설지 않은 이 번호를 찾아보니 4885를 만난 직원들이 다 사라졌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때마침 감기 몸살로 쉬려다가 억지로 나간 미진이에게 걸려온 번호도 4885인 것을 알아채고 중호는 미진이에게 집 주소를 알아내면 자신에게 연락하라고 하고 그 남자(지영민)를 잡으러 갑니다. 미진은 샤워를 하는 척을 하며 화장실로 가서 중호에게 연락을 하려 하는데 신호가 잡히지 않습니다. 콘돔을 차에 두고 왔다고 하고 가지고 온다고 말을 하며 나가려는데 문이 자물쇠로 잠겨 있었습니다. 그렇게 미진은 지영민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미진을  죽이려고 하는데 손이 삐끗해서 실수로 본인 손을 찍고 다시 망치로 내려치려는데 미진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것을 봅니다. 그때 한 부부가 남자의 집에 초인종을 누르고 이 집에 살던 사람이 요즘 교회에 나오지 않는다며 무슨 일 있나 와봤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 없다고 쫓아내고 돌아가는데 그 부부가 마당에 있던 개를 알아보는 모습을 보고 그냥 보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영민은 집으로 들어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부부까지 살해합니다. 그 부부가 집 앞에 둔 차를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하는데 골목길에서 다른 차와 부딪힙니다. 그 사람은 엄중호였죠. 엄중호는 합의를 하려고 하는데 영민은 자꾸 괜찮다며 빨리 자리를 뜨려고 하죠, 엄중호는 그때 지영민의 옷에 피가 묻은 걸 발견합니다. 수상함을 눈치채고 4885 번호로 전화를 거는데 지영민의 핸드폰이 울립니다. 중호는 운전석으로 지영민을 잡으려고 하는데 지영민은 잽싸게 도망을 갑니다. 끈질긴 추격 끝에 지영민을 잡고 수갑을 채우고 돌아와 보니 골목길에 두 사람의 차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해서 경찰이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었었습니다. 수갑을 채운 것을 보고 중호에게 경찰이냐고 묻고 그렇다고 대답을 했는데 결국 실토가 나고 경찰 사칭, 통행방해, 폭행으로 지영민과 같이 경찰서로 가게 됩니다.

 

허술하고 아쉬웠던 경찰

경찰에서 가서 중호는 지영민에게 미진이 어디있 느냐며 폭행을 하고 경찰은 말리면서 오히려 영민을 측은하게 보며 보호를 합니다. 근데 경찰이 진술서를 쓰고 있는 영민에게 아까 타고 왔던 차가 누구 거냐고 물었더니 아는 사람 차라고 하고 그냥 넘기려고 하는데 경찰이 지영민을 의심하자 갑자기 자기가 사람을 죽였다고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립니다. 경찰이 되묻자 사람을 죽였다고 말합니다. 엄중호는 과거 동료였던 이형사에게 통화를 하고 큰 사건일 수 있음을 직감한 이형사는 지영민을 데려갑니다. 지영민은 여태까지 죽인 여자들이 어디에 있는지 말을 하지 않고 중호는 직접 필사적으로 미진을 찾습니다. 그렇게 계속 수사를 하는데 진척이 없고 화가 난 엄중호는 지영민을 찾아가 폭행을 합니다. 그렇게 지영민이 시체를 묻어 놓은 곳을 얘기를 하고 가서 샅샅이 뒤지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영장 없이 지영민을 폭행한 엄중호를 체포 지시를 내리고, 시간이 흘러도 경찰은 미진을 찾지 못하고 지영민에게서도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합니다. 죽어있는 줄로만 알았던 미진은 몰래 혼자 탈출해서 근처 가게로 갑니다. 동시에 영장 없이 묶여있던 지영민은 풀려나게 됩니다. 그렇게 풀려난 지영민은 담배를 사러 근처 가게로 가는데, 거기서 가게 주인아주머니가 지영민에게 어떤 남자가 어떤 여자를  죽이려고 했다. 그 여자가 지금 여기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고 지영민에게 경찰이 올 때까지 여기 있어달라는 말과 함께 망치를 줍니다. 지영민은 그 자리에서 주인아주머니와 미진을 죽이고 도망을 갑니다. 중호는 결국에 지영민을 찾아내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감상평

이 영화는 대한민국 연쇄 살인마 유영철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경찰 수사의 공권력과, 부진함, 허술함이 잘 반영되었고, 다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현실을 잘 보여줬던 거 같습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푹 빠지게 되는 간결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 동시에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력까지 너무 훌륭했습니다. 경찰이 빨리 미진을 찾고 지영민을 풀어주지 않고 잡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이긴 하나 현재 와서 경찰의 무능력함이 크게 달라졌다고 할 수도 없을 거 같습니다. 경찰의 공권력, 무능력함을 잘 비판한 영화이기도 하면서 계속 가슴 졸이며 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이러한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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