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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우리 집에 누가 살고 있다. 공포, 스릴러 영화 <숨바꼭질>

by ee룸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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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철

밤늦게 퇴근을 하는 한 여성, 그녀의 동네는 굉장히 후미지고 CCTV도 없는 동네였습니다. 집으로 들어온 그녀는 집에 누군가의 침입 흔적을 발견하고 의심 가는 옆집 남자의 집으로 찾아간다. 문을 두드리지만 대답이 없고 집에 들어와 자신의 집을 녹화한 영상을 돌려보는데 방금 자신이 나간 사이에 누군가가 들어와 집에 숨어있었던 것이었다. 뒤를 돌아보자 헬멧을 쓴 사람이 그녀를 죽인다. 

 

고급 아파트에 사랑스러운 딸과 아들, 아내(민지)를 두고 살고 있는 성수. 그에게 전화가 한통 오는데 그의 형인 백성철이 실종된 거 같다는 백성철이 살고 있는 집 경비원에게서 전화가 온다. 성수가 직접 찾아가는데 성철이 살았던 집에 들어가자마자 악취가 진동하고 설거지는 하나도 안되어있었고 바닥도 너저분하며 더러웠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옆집 사람에게 백성철을 아냐고 물어보다 각 집마다 문 옆에 미심쩍은 암호가 있는 것을 발견한다. 성수는 그것이 가족 구성원의 수와 어린이인지 어른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나타내는 암호라는 것을 알아낸다. 밑에서 기다리던 민지와 아이들, 아이들은 차 안이 답답하고 밖에서 놀고 싶어 나가서 놀던 중 사라진다. 민지는 다급하게 나가 주변을 둘러보고 애타게 찾다가 차로 돌아왔는데 정체 모를 남자가 아이들과 자신의 차를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성철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희가 전기 충격기로 정체 모를 남자에게 겁을 줘 무사히 아이들과 차를 돌려받는다. 도움을 주고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 주희는 성철을 찾으러 왔다는 성수의 말에 몇 호에 사는 사람인지 물어보고 317호에 산다는 성수의 대답에 기겁을 하며 성수 가족을 내쫓는다.


2. 의문의 헬멧을 쓴 사람

다음날 성수는 성철의 집에서 계속해서 형의 실종 단서가 될 만한 것을 찾는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던 성수는 인기척이 느껴져 밖으로 나갔는데, 바닥에 자신의 코트가 떨어져 있고 주머니에는 자신의 지갑과 열쇠가 없어져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다가 베란다에 박스가 붙어 있었는데 열어보니 옆집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다시 성철의 집으로 돌아와 물건을 뒤지다 형의 통장을 발견한다. 

 

민지는 딸과 집으로 들어가는데 헬멧을 쓴 사람이 따라온다. 공동현관문을 여는 열쇠도 지니고 있었다.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층에 내렸지만 찝찝한 민지는 집의 비밀번호를 바로 바꾼다. 한편, 형의 통장내역을 살펴보는 성수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낀다. 자신의 집 앞에 있는 마트에서 물건을 산 내역이 있었던 것이다. 

 

성수는 재빨리 민지에게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도착할때까지 아무한테도 문을 열어주지 말라는 말을 하고 끊는다. 민지가 집을 잠깐 비운 사이 누군가가 민지의 집을 들어오려고 문을 두드리고 비밀번호를 막 누르기 시작한다. 민지는 아이들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가서 헬멧을 쓴 사람과 마주치고 쫓아내는 데 성공한다.

 

과거에 성수는 자신을 입양해 준 가족이 있었는데,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마음에 성수는 성철이 여자애를 추행했다고 거짓 진술은 한다. 성철과 성수는 그렇게 인생이 뒤 바뀐 것이었다. 과거가 생각나 성수는 약을 먹고 집으로 들어가는데 형 아파트에서 본 암호가 적혀있는 것을 발견한다.

 

성철의 아파트에 다시 가는 성수는 헬멧을 쓴 사람을 보게 되고 미행을 하는데 의문의 남자가 성수를 갑자기 공격하기 시작한다. 알고 보니 자신의 여자친구가 연락이 끊겨서 찾아왔었고, 자주 목격되는 성수가 의심스러워서 공격을 했었던 것이었다. 둘의 대화를 들으며 베란다에서 몰래 지켜보고 있는 헬멧을 쓴 사람, 그를 쫓아 옆방으로 가는데 장롱을 여니 여자 시체가 나오고 성수를 공격했던 남자는 헬멧을 쓴 사람에게 죽게 된다.

 

성수와 헬멧을 쓴 사람은 격렬하게 싸우고 추격하다가 주희의 딸 평화의 도움으로 성수는 한 숨 돌리게 된다. 성수는 휴대폰을 빌리려고 하는데 평화를 따라 간 방에는 지갑과 핸드폰이 엄청나게 쌓여 있었다. 그리고 성수가 잃어버렸던 성수의 핸드폰을 주며 사진을 한 장 보여주는데 성수의 아파트였고 평화는 그 집으로 이사 갈 예정이라고 말을 한다.

 

입이 벌어지며 다리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은 성수는 장롱 안에서 성철의 시체를 발견한다. 그리고 헬멧을 쓴 사람이 성수를 기절시킨다. 주희가 헬멧을 쓴 사람이었고 주희는 사람을 죽여가며 그 집에 살아왔던 것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려는 민지는 정신을 차려 깨어난 성수의 전화를 받게 된다. 


3. 엔딩

성수는 자신의 형을 죽인 사람이 주희고 주희가 지금 집으로 가고 있다는 말을 한다. 주희는 자신의 집에서 정체 모를 물건들과 갑자기 울리는 핸드폰 진동에 이끌려가고 뒤에 숨어있던 주희가 민지를 둔기로 뒤통수를 가격해 피를 흘리며 민지는 쓰러지고 차 안에서 엄마를 기다리던 아이들을 주희가 찾아온다.

 

아이들은 도망쳐 집으로 들어가고 때마침 성수가 도착한다. 아이들을 뒤쫓던 주희도 올라오고 성수와 주희가 싸우고 성수는 소유욕이 병적으로 굉장히 심한 걸 눈치채고 집에 불을 지른다고 협박한다. 주희는 하지 말라며 성수를 죽이려고 하는데 성수는 집에 불을 지른다.

 

소유욕이 병적으로 심했던 주희는 정신 못 차리고 불을 몸으로 끌려고 하다 주희는 불에 타 죽게 되고 경찰이 나타나 상황이 종료된다. 성수 가족은 이사를 가고 소름 끼치는 엔딩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장롱 안에 몰래 숨어있는 주희의 딸 평화가 화면에 잡히며 영화는 끝이 난다.


4. 감상평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는 손현주만 알고 있었는데 내가 몰랐던 다른 배우들도 연기를 엄청 잘해서 몰입이 잘 됐다. 아역들도 연기를 잘했고, 특히 주희역을 연기했던 문정희는 진짜 소름이었다. 내용도 재밌고, 배우들이 연기도 잘하는데 평점은 이상하게 낮았다. 내가 이 영화를 보고 영화가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 볼까 말까 판단을 내릴 때 평점을 믿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엔딩에 평화가 숨어있는 것도 소름 끼쳤고 매우 만족하는 스릴러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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