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복덩이들고'에서는 대학로를 찾아 게릴라 소극장 공연으로 대학로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방송에서 송가인과 김호중은 신년 운세 뽑기에 도전했는데, 송가인은 '일확천금을 거머쥘 운'이 나온 한편 김호중은 소송, 구설, 곤욕 등 좋지 않은 어휘가 등장한 운세 카드가 나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허경환은 새로운 이성과 인연이 생기는 운이 나와 좋아했다. 재미로 보는 운세였지만 송가인은 올해도 대박이 날 듯하다.
대학로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사연자를 만나러 가는길 선물을 챙기고, 사연자를 만나러 간 공연장에서 복덩이들은 3인 3색 사투리 연기를 선보이며 재능을 뿜어냈다. 개인적으로 연기도 잘하는 거 같다. 마로니에 공원을 찾은 복덩이들은 버스커 윤효상을 만났다. 마이크도 없이 기타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대학로를 지켜 온 그에게 김호중은 듀엣 무대를 제안했고,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함께 열창하며 훌륭한 무대를 보여줬다.
피날레는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공연 문화를 살리기 위해 복덩이들의 게릴라 소극장 공연이었다. 김호중은 김광석의 '일어나', 양희은의 '상록수'를 불러 대학로 예술 청춘들에게 위로와 큰 힘을 주었다. 송가인은 서주경의 '벤치', 그리고 자신의 곡 '무명 배우'를 불렀다. 관객석을 향해 여러분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주연배우라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감동적인 말과 응원을 전했다. 송가인, 김호중, 허경환의 '복덩이들고'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TV CHOSUN에서 볼 수 있으며 10주째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닐슨 코리아,수도권 기준)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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