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쌉쌀한 맛과 특유의 향긋한 향을 가지고 있는 냉이는 봄의 대표적인 식재료다. 들판, 논둑, 밭 같은 야생으로 자라는 냉이를 채취하기도 하고 밭, 하우스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잎, 줄기, 뿌리까지 다 먹을 수 있고 무침, 전 등을 만들어 먹는다.
냉이는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물이다. 비타민 A, B1, C가 풍부해서 원기를 돋우고 피로 회복, 춘곤증에 좋다. 칼슘, 칼륨, 인, 철 등 무기질 성분도 다양하고 간과 눈에도 매우 좋다. 동이보감에선 냉이를 '국을 끓여 먹으면 피를 간에 운반해 주며 눈을 맑게 해 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잎에는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뿌리에는 콜린 성분이 들어있어서 간경화, 간염 등 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거칠고 푸석해진 피부 개선과 트러블 예방에도 좋으며 생리불순을 비롯한 각종 부인병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잎과 줄기가 작고 부드러운것이 맛있고 뿌리는 너무 단단하지 않으며 잔털이 적은 것을 골라야 한다. 냉이 특유의 향이 진하게 나는 것을 고르고 뿌리가 누르스름한것을 고르지 않는것이 좋다.
바지락
바지락은 백합과의 조개다. 본래 '바지라기' 라고 부르던 것이 변한 것이다. 양식이 쉬워 1년 내내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봄이 제철이라 봄에는 살도 통통하고 맛이 달다.
칼슘, 단백질, 비타민B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고 간 건강과 빈혈 개선에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피로 회복, 경련 개선,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바지락 칼국수, 봉골레 파스타 등으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조개이다.
껍데기가 깨지지 않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껍질의 색이 탁한 것은 채취한지 오래 되었다는 뜻이니 고르지 않아야 한다. 밝고 매끈한 겉면의 바지락을 골라야한다.
우엉
식이섬유가 풍부한 뿌리채소이고 김밥 속 재료로 많이 쓰인다. 우엉 껍질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병과 암을 예방하는 사포닌이 들어 있어 껍질을 버리지 말고 활용하면 좋다.
우엉은 당뇨병에 효과가 좋고 장을 깨끗이 청소하는 정장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변비를 예방할 수 있고 노화 억제의 효능도 지니고 있다.
뿌리를 만졌을때 수분이 느껴지는 것을 골라야한다. 껍질에는 상처가 없고 매끈해야하며 우엉의 양 끝을 잡고 구부렸을 때 잘 휘어지면 싱싱하다는 증거이다. 잔뿌리가 하나도 없이 깨끗한 것은 오히려 좋지않다.
더덕
더덕은 씹히는 맛이 좋아서 '산에서 나는 고기'로도 불린다. 자연산과 재배한 더덕이 있는데 자연산은 재배한 것보다 향이 더 강하고 약효도 좋아 가격이 더 비싸다. 공급량이 일정치 않아 재배 더덕이 더 많이 사용된다. 인삼과 산 도라지와 비슷하지만 맛이 다르다.
칼륨, 철분, 칼슘, 인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 되어 있고 혈관질환과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기침, 가래, 염증 치료, 피부해독 그리고 자양강장기능에도 효과가 있다. 간 기능 개선에도 매우 좋다.
뿌리가 희고 굵으며 곧게 쭉 뻗은 것을 골라야 한다. 향이 진해야 하며 잔가지가 많지 않아야 한다. 중국산과 비교 하는법은 중국산 더덕은 굵고 울퉁불퉁하고 향기가 약하다. 또한 머리 부분이 주름이 많고 골이 깊다.
달래
달래는 매운맛과 상큼한 맛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지금은 대규모로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났다. 달래를 1년 더 키우고 수확하는 은달래는 일반 달래보다 향과 맛이 좋으며 하얀색을 띤다.
달래는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고 무기질 또한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철분이 특히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생달래 100g에 하루 필요 섭취량의 6배에 달하는 철분이 있다. 주요 성분인 알리신이 있어 식욕 부진, 춘곤증, 잇몸병에 좋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여성 질환 예방과 완화에 좋고 주근깨와 다크서클을 예방하기도 한다.
잎이 진한 녹색이며 뿌리는 매끄럽고 윤기가 나고 둥근 것이 좋다. 줄기가 시들거나 누렇거나 마른 것을 피하고 모양이 고른 것을 골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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